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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분기 광고판매 독주

전년대비 243억 증가, KBS 1백억·SBS 82억 감소

정호윤 기자  2007.04.18 14: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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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지상파TV 광고시장은 MBC의 독주 속에 KBS와 SBS가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분기 지상파 광고시장은 지난해보다 최고 4백억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정순균)에 따르면 MBC는 올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천8백29억여원의 광고 판매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43억원 늘어났다.

반면 SBS는 지난해보다 82억여원이 줄었고, KBS는 감소폭이 1백억여원에 달했다.

전체 광고비는 5천2백9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 별 차이가 없었다.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MBC의 광고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원인으로 MBC드라마의 약진을 꼽고 있다.

‘주몽’이 1분기 안방극장을 지배하고 ‘거침없이 하이킥’, ‘나쁜여자 착한여자’등 일일드라마가 타사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뉴스데스크’ 광고판매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반면 KBS와 SBS는 눈에띄는 증가요인이 없어 광고판매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방송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2분기 지상파 광고판매 총액은 지난해보다 4백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백50억원에 달했던 독일월드컵 효과를 메울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한 방송사 광고관계자는 “2분기 광고시장 역시 MBC의 선전이 예상된다”며 “월드컵 거품으로 인한 감소폭의 대부분은 KBS와 SBS 등 지역민영방송의 광고판매액에서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각 방송사 광고 담당자들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KBS 광고팀 관계자는 “예산절감 작업과 제작비나 일상경비를 줄이는 방안을 고민중”이라며 “이전과는 달리 광고영업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수익을 내는 쪽으로 방향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