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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후'·YTN'뉴스창' 이유있는 약진

신선한 아이디어·차별화된 포맷으로 시청자 관심

정호윤 기자  2007.04.18 14: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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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과 주제선정에 있어 기존 틀을 과감히 벗어버린 방송보도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MBC의 ‘뉴스후’는 탁월한 주제선정을 통해, YTN의 ‘뉴스창’은 기존뉴스의 포맷과는 차별화 된 신선함으로 보도프로그램의 블루오션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뉴스후’는 지난 14일 ‘화성연쇄실종 사라진 여인들’이란 주제로 세간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졌던 화성 실종사건을 재 공론화 했다.

지난달 24일에는 ‘목사님 우리 목사님’편을 방송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형호 군 유괴사건을 다룬 ‘그놈을 잡아라’편(2월10일 방송)과 ‘시사저널 사태의 전말과 그 후’(2월3일 방송)도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호응은 시청률로 나타나 2월10일 ‘그놈을 잡아라’의 경우 자체 최고 시청률인 17.3% (TNS 미디어 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고 3월24일 방영된‘목사님...’편도 16.6%를 기록, 동 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을 압도했다.

‘뉴스후’ 임태성 부장은 “옷 거품 아이템이나 혼수문제 등 아이템을 선정할 때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가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고 말했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세운 YTN의 ‘뉴스창’은 지난해 10월30일 첫 방송 뒤 불과 6개월여만에 간판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뉴스창’의 주요코너 중 하나인‘새털뉴스’는 국내 최초로 뉴스에 구글의 위성사진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새털뉴스’는 위성(satellite)과 ‘새의 털’의 중의적 의미다. 위성사진을 통해 보다 입체적인 뉴스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새털뉴스’는 사전 녹화나 제작진의 참여 방식이 아니라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면서 직접 구동까지 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코너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지상파 3사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뉴스창’이 자랑하는 또 다른 코너는 주로 정치권 인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현장인터뷰 ‘뉴스를 말하다’이다.

이 코너는 사전 녹화방식으로 진행돼 온 기존 인터뷰의 형식에서 탈피, 중계차가 취재원을 직접 찾아가 라이브로 대담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1월초 대선 예비주자 10회 연속 대담은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고 타 매체 보도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뉴스창’의 앵커를 맡고 있는 노종면 팀장은 “뉴스가 있는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인터뷰 대상과 관계가 형성되면 공정한 대담을 이끌어내기 힘들다고 판단, 거리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윤 기자 jhy@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