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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추적60분 'EBS수능' 방송 강행

EBS, 방영자제 공문 발송

정호윤 기자  2007.04.11 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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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사장 구관서)는 11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추적60분-교육부의 비밀병기 ‘EBS수능강의’의 실체’(연출 권혁만PD)가 사실을 명백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KBS측에 방영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EBS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EBS수능강의가 명확한 사교육비 경감효과가 있다고 여러 차례 검증됐지만 KBS 추적60분은 EBS가 제대로 하지 못해 효과가 없는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BS는 또 “KBS보도가 EBS수능강의의 역할과 성과를 폄하함으로써 온라인 사교육업체의 사이트에 이용자들이 몰리게 만드는 폐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 심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BS는 이에 앞서 9일, 해당프로그램의 방송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KBS측에 발송했다.

EBS는 프로그램이 방영된 뒤 그 내용에 따라 사실 관계를 규명하고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에 대한 대응 프로그램도 방송할 예정이다.

KBS 추적60분 구수환 책임프로듀서(CP)는 “교육 기회 균등의 차원에서 실시한 EBS수능강의가 학생들과 교사들로부터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라며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EBS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구 CP는 또 “취재진이 EBS측에 구관서 사장의 인터뷰를 수차례 요청했고 EBS도 이를 수락했다”며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이를 취소한 뒤 서면답변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