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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자 폭력 책임 공방 '가열'

송씨 "먼저 맞았다" VS 김씨 "일방적인 폭행"

김창남 기자  2007.04.10 11: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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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모 언론사 기자인 송모씨와 같은 회사 수습기자인 김모씨 간 폭력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들은 6일 새벽 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회식 후 수습기자 교육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각각 경찰 조사를 받았다.

특히 수습기자인 김씨는 7일 ‘인터넷 언론고시 카페’를 통해 수습기자 생활 3일 만에 선배 기자인 송씨에게 일방적으로 맞아 전치 4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송씨와 동료기자인 장모 기자는 “김씨가 술에 취한 나머지 술주정을 부리는 등 문제를 일으켰고 이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먼저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현재 송 기자가 이번 일로 회사 명예가 실추됐다며 6일 사표를 냈으나 아직 회사에선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송 기자는 “공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러나 사건 당일 김 기자가 먼저 폭행을 행사해 눈 밑 4cm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술이 취한 상황이 아니라 고압적인 수습기자 교육에 화가 난 상황이었다”며 “이번 일을 좋게 해결하고 싶지만 아직까지 송 기자에게 단 한 차례도 전화가 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8일 양측 간 의견이 맞서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검찰로 이번 사건을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