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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노조, 경전실 근본적인 개편 촉구

노조 "경전실, 경영도 전략도 없다"
최 실장 "터무니없는 내용, 시정 요구할 것"

곽선미 기자  2007.03.29 11: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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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노조(위원장 조상운)가 자사 경영전략실을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는 26일 ‘전략없는 경영전략실 근본적 개편을 촉구한다’는 대자보를 통해 “경영전략실이 경영도 전략도 없다”며 “재단이 국민일보 위에서 군림하듯, 우리 회사 경전실은 모든 국․실의 상위기관으로 군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대자보에서 “회사 살리기에 앞장서야 할 경전실이 연봉고용계약자들의 임금삭감에만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키 위해서는 경전실의 개편과 그 출발로 책임자인 최 모 실장과 이 모 인사부장의 타 국․실 전보를 촉구했다.

노조는 “경전실은 기자가 아닌 업무직 중 서무파트는 단순업무로 치부, 경력연봉 인상률을 반으로 줄였고 지난해 임금소급분을 계산하면서도 10%가 넘는 인상률은 임의로 10%를 상한선으로 책정, 기준임금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부장대우 이상의 연봉을 차장과 역전되지 않도록 정한 지난해 구두합의를 무시하고 있는 태도는 말할 필요가 없다”며 “이에 대해 최 모 경전실장은 ‘업무직은 80%가 연줄에 의한 채용이며 서무직은 다른 곳에 보내도 일을 못하는 인력’이라는 말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노조는 “조민제 사장이 추진중인 뉴미디어센터 분사의 근본적 원인도 비용절감만을 부르짖는 경전실의 발목잡기 때문이라고 편집국 기자들은 주장한다”며 “그런데도 경전실은 사장과 직원의 연결통로에서 곡해된 정보전달만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회사의 사기저하의 절반은 경전실 때문이라고 애기하지 않는 직원이 없다”며 “경전실이 바뀌지 않고는 회사 발전이 요원하며 사장이 바뀌었고 편집국장도 1년여면 교체되는데 경전실은 몇 년 째 왜 바뀌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전실 최 모 실장은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업무직 80%에 관한 것은 2002년 총무국장(현 경전실장)으로 부임해올 당시 공채가 거의 없는 상태였지만 내가 온 뒤로는 단 한번도 공채가 아닌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며 “서무직에 관한 내용은 단순 업무를 맡은 사람들을 편집국에 보내면서 그만두라는 뜻을 전하는 것보다는 경력연봉을 낮춰서라도 함께 살자는 의미였다”고 노조의 주장을 부인했다.

또 최 실장은 “노조가 경전실의 개편 등을 요구할 수는 있으나 사실도 아닌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협상 파트너 개인에 대해 인신공격성 비판한 것은 안타깝다”며 “노조에 시정을 요구하고 반론 등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