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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고위임원 아들 응시 '논란'

김창남 기자  2007.03.28 16: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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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시된 경인일보 수습기자 공채에 경인일보 고위 임원 아들이 응시하면서 채용 과정 의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경인일보 노조(위원장 김순기)는 고위 임원 아들이 수습기자 공채에 응시했다는 사실이 사내외에 알려지자, 지난 3일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등을 담보하기 위해 시험출제 등 채용 전 과정에 노조 추천 1명을 참여하는 방안을 경영진과 합의했다.

하지만 기획조정실이 지난 20일 2차 최종면접 과정 중 노조 대표가 없는 상태에서 면접위원 4명 중 2명의 채점표를 뜯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노조는 경영진이 모든 채용과정에 있어 노조 대표를 참여하기로 한 ‘노사합의사항’을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지난 20~22일 3일간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반면 경영진 측은 업무를 관행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라고 해명했다.

노조는 22일 열린 노조 총회에서 최종합격자 공지 등을 고려, △책임자 문책 △대표이사 사장 유감수준 공개 입장 표명 △1차 면접 100%, 2차 면접은 50%만 반영 등을 요구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결국 경영진은 23일 오전 노조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기획조정실 서모 실장을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하고 송광석 사장이 유감유명을 했다.

송 사장은 27일 입장 발표문에서 “진행과정에서 노사합의에 대한 주무부서의 이해부족과 업무처리의 미숙으로 인해 노사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어 아픈 상처를 남기게 됨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응시자는 이번 수습기자 공채에서 최종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