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드라마 ‘주몽’종영이후 시청률 하강국면을 보이고 있는 MBC뉴스데스크가 세트교체 등 외형 변화를 통해 시청률 반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뉴스데스크는 주몽 종방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수도권에서 14.9%를 기록, 경쟁프로그램인 KBS뉴스9(17.6%)와 2.7%p의 격차를 보였다.
또 주몽 종영일인 6일 양 사간의 시청률 격차는 1.3%p에 불과했다.
하지만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12일 수도권 13.3%로 뉴스9와 3.7%p 격차로 벌어진 뒤 점차 하강세를 보여 26일 양 사간 격차는 5.2%p까지 늘어났다.
이로 인해 방송가에선 이른바 주몽 거품이 빠졌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MBC는 대폭적인 외형변화를 통해 시청률 부진을 극복할 계획이다.
이는 조직개편과 포맷변화에 이은 MBC 보도국 ‘뉴스 개선안’의 마지막 단계로 세트 교체와 첨단영상기술을 통한 다양한 변화시도로 요약된다.
MBC는 앵커 뒤편 구조물 대신 고해상도 스크린 등 영상설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세트를 제작하는데 1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다음달 9일 첫 선을 보일 뉴스세트는 기존의 고정된 앵커샷과 획일적인 어깨걸이에서 탈피, 뉴스 콘텐츠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크기조정과 화면배치 변화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MBC가 내세우고 있는 기자출연 리포트와 일반리포트, 남녀 앵커의 카메라 앵글도 경직성을 최대한 배제, 생방송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MBC는 이를 위해 카메라를 1대 늘려, 뉴스데스크에는 부감샷을 포함 총 5대의 카메라가 동원된다.
MBC는 또 지난 17일부터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자로 김주하 앵커를 단독 기용, 주말 9시 경쟁에서 이른바 ‘김주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MBC 보도국 송재종 국장은 “주몽이후 시청률 추이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다양한 외형 변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친근한 뉴스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윤 기자 jhy@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