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성남공장 점거농성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전 한국일보 노조 조합원인 최모(50)씨가 27일 서울 구기동 북한산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아버님 죄송합니다’라는 유언장을 집에 남긴 최씨는 지난 1982년 한국일보 윤전부에 입사했으나 지난 연말 채권관리부로 재배치, 2주 근무 후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최씨는 명예퇴직 이후 성남공장 점거농성 당시 회사 측이 취했던 민.형사상 고소가 취하됐지만 경찰에 인지된 사건이기 때문에 여러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경찰 조사 등으로 인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25일에도 동료를 만나, 회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 역촌2동 서울 서북시립병원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