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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털사이트 구축 '불투명'

MBC·SBS, 네이버와 이달 재계약 예정

정호윤 기자  2007.03.21 17: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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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의 막대한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논의됐던 지상파 방송3사간 공동뉴스포털사이트 구축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망은 MBC와 SBS가 네이버 등 주요 포털과 이달 중 뉴스콘텐츠 공급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방송3사 관계자들은 올들어 몇 차례 만남을 통해 방송 뉴스포털사이트의 필요성과 현실성에 대한 논의를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MBC와 SBS 관계자들이 방송3사의 공동뉴스포털사이트 구축이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별도의 사업추진으로 인한 추가비용과 인력수급, 서버확보 등 현실적인 걸림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이달 말 네이버와 뉴스 기사 공급 계약이 만료되는 MBC와 SBS는 재계약 입장을 밝혔다.

최근 다음과 기사공급 계약을 체결한 MBC는 이달 중 네이버와도 재계약 할 방침이다.

MBC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에 뉴스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MBC와 포털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며 재계약에 문제가 없음을 확신했다.

SBS 역시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자사 기사를 계속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KBS는 지난해 11월말 네이버와 계약 해지 이후 자체 인터넷사이트를 강화하고 방송3사 뉴스를 통합 공급하는 포털사이트 구축을 대안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KBS는 인터넷뉴스 아이템을 메인뉴스에 편집해 방송하는 등 인터넷뉴스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KBS 관계자는 “방송 뉴스포털사이트 구축의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자체 인터넷 사이트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