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반도 평화 세계에 적극 알릴 터"

IFJ특별총회, 금강산서 결의문 채택

이대혁 기자  2007.03.15 21:55:05

기사프린트


   
 
   
세계 각국의 기자들은 2000년 남북정상6자회담과 지난해 남북언론인통일토론회, 지난 2월 북경에서의 2.13협약 등 한반도에서의 냉전 해소를 위한 일련의 노력들이 성과가 있었다고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고무시키기 위해 이를 적극 알리기로 결의했다.

IFJ는 전 세계 70개국 1백50여명의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15일 금강산 ‘외금강호텔’에서 특별총회의 4일째 회의를 열어 △한반도 및 세계 평화 구축을 위한 대중 참여 유도 △한반도 평화 정착 과정 보도에 있어서의 자유 보장 △언론자유를 억압하는 악법의 전 세계적 철폐 △한반도 국민들의 정보 취득과 분배의 자유 보장 △기자들의 안전과 복지 증진 등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IFJ는 결의문에서 “최근 북경에서 있었던 6자 회담이 한반도에 큰 감동을 주었으며 평화와 안정을 향한 2.13 합의, 그리고 남북 공동 선언문이 적용 되고, 전시 군사 통제권이 한국 정부로 이전 된 것을 환영한다”며 “60년간의 분단 이후 평화와 번영은 현실이 되었으며 모든 한국인들의 눈앞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IFJ는 “이러한 역사적인 순간, 세계 기자들은 이 새로운 시대와 두 한국의 분단 시대가 끝났음을 적극적으로 보도하여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어야 한다”며 “이 회의는 이러한 역사적이고 혁신적인 전환이 자유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으며 언론인들과 모든 한국인들의 복지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특히 IFJ는 이번 특별총회가 2.13협약이 타결된 이후 진행됐다는 점을 환영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비롯한 북미 북일 관계정상화, 나아가 동북아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희망했다.

그러나 IFJ는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진행되는 갈등과 반목에 대해 우려하며 “이러한 마찰은 무지함과 두려움 그리고 증오에 맞서 공정하고 도덕적인 보도를 갈구해야 하는 저널리즘과 세계 언론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IFJ는 언론 자유를 방해하는 제도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위협받고 약화되는 기자의 입지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며 “이번 총회는 도덕적이고 독립적인 저널리즘과, 기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저널리즘을 실현하는데 있는 모든 방해물들을 제거한다는 공약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IFJ특별총회 금강산 결의문 전문이다.

IFJ특별총회 결의문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서울과 금강산에서 개최된 2007년 국제기자연맹(IFJ) 특별총회는 한반도에 평화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특별총회에 참가한 전 세계 70여개 국가의 언론인들은 한반도에서 냉전 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있음을 목격했다.

참가자들은 최근 북경에서 있었던 6자 회담이 한반도에 큰 감동을 주었으며 평화와 안정을 향한 2.13 합의, 그리고 남북 공동 선언문이 적용 되고, 전시 군사 통제권이 한국 정부로 이전 된 것을 환영하는 바이다. 60년간의 분단 이후 평화와 번영은 현실이 되었으며 모든 한국인들의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역사적인 순간, 세계 기자들은 이 새로운 시대와 두 한국의 분단 시대가 끝났음을 적극적으로 보도하여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어야 한다.

이 회의는 이러한 역사적이고 혁신적인 전환이 자유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으며 언론인들과 모든 한국인들의 복지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지난해 남북기자들은 한반도 분단 이후 처음으로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 하에 의미있는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남북 언론인들은 한반도에 교류협력의 물꼬를 튼 6.15공동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재확인하면서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데 언론인들이 기여할 방안을 모색했고 성과도 컸다.

당시 토론회는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열렸다. 남북 언론인들이 평화적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면서 한반도 문제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준 것이다.

그래서 이번 IFJ 특별총회가 북경 2.13합의라는 다국간 합의가 이뤄진 후 개최된 것은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은 한반도에서 핵전쟁 위협이 완전히 제거되길 희망하고 있다. 따라서 지구촌은 6자 회담 참가국들이 한반도 비핵화, 경제 에너지 협력, 북-미 및 북-일 관계정상화, 동북아 평화­안보 체제 구축 등의 과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합의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긴장이 완화되면서 평화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양측은 개성 공단과 남북 철도 및 고속도로를 구축함으로서 경제협력을 증진시킬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면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회는 일부 다른 지역에서 국제사회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말하고 있다. 다른 종교나 다른 인종간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특별총회는 기자들의 직업적, 도덕적 미덕을 강조한다. 미디어는, 특히 이라크, 레바논, 다르푸 등의 중동지역의 분쟁과 이란의 핵 위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 등으로 나타나는, 모든 분쟁과 분열 지역의 평화와 상호 이해를 위한 조건들을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이 지역 사람들은 국제법에 대한 존중, 국제연합(UN)의 결의 그리고 평화적 대화를 바탕으로 한 갈등해결을 열망한다.

그러나 이러한 마찰은 무지함과 두려움 그리고 증오에 맞서 공정하고 도덕적인 보도를 갈구해야 하는 저널리즘과 세계 언론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

기자들은 어떤 폭력의 위협이나 협박에 동요되지 않고 자유롭게 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저널리즘의 자유를 위협하는 어떤 장애물도 제거되어야 한다. 자유를 구속하는 법들은 언론이 사실을 말하는 것을 구속한다.

지구촌의 많은 언론은 다매체 다채널 구조 속의 새로운 정보환경인 뉴미디어 시대를 겪고 있다. 뉴미디어 시대는 기본적으로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는 민주주의의 철학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2개의 이데올로기로 나눠 대립했던 동서 냉전시대의 상황에서는 뉴미디어 시대의 개막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는 저널리즘의 질적 향상을 위협하고 기자들의 직업적, 사회적 입지를 약화시키며 고용 체계와 경영의 어려움 등의 또 다른 문제를 불러왔다.

이번 총회는 도덕적이고 독립적인 저널리즘과, 기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저널리즘을 실현하는데 있는 모든 방해물들을 제거한다는 공약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라고 믿는다.

이 회의에 참가한 기자들은 한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세계 다른 문제가 있는 곳들에 용기를 북돋워 주는 평화와 화합의 원천을 지지하며 아래와 같이 동의 한다.

저널리즘과 미디어는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보도를 통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구축에 대중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기자들과 미디어는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평화 정착의 과정과 비핵화를 보도함에 있어 전문적이고 자유롭게 일 할 수 있어야 한다.

전 세계 모든 나라는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는 것을 방해하는 한국의 국가보안법과 같은, 언론자유 운동에 재갈을 물리는 법을 철폐해야 한다. IFJ는 유엔 등 국제기구와 연대해 언론자유를 억압하는 악법 철폐에 앞장서야 한다.

한반도의 모두가 세계인권선언(Declaration of Human Rights) 제19조가 보장한 정보 취득과 분배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또 미디어는 모든 정치적 방해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앞으로 있을 모스크바 총회에서 IFJ는 이 선언을 주목해야 하며 기자들을 보호하고 기자들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시키는데 새로이 공헌할 것이다.

2007년 3월 14일 금강산에서 국제기자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