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BS이사 활동비인상 '불량 양심'"

언론연대 등 3단체 기자회견, KBS노조 소극대응 비판

정호윤 기자  2007.03.15 15:28:21

기사프린트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와 문화연대, 언론노조 등 언론유관단체는 15일 오후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KBS 이사회의 활동경비와 회의참석 수당 인상 등에 대해 ‘불량한 양심’이라며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12일 KBS노조가 성명을 통해 이사회의 수당 등 인상을 문제삼은 것과 관련, “이사회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활동이 절실한 시점에서 자기 잇속만 챙기려는 불량한 작태를 지켜볼 수 없다”며 “활동 경비 인상 등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전규찬 소장은 “경비를 인상해주면 제대로 일하겠다는 식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당초 이 문제를 처음 지적했던 KBS노조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언론연대 양문석 사무처장은 “KBS사장 선출 과정에서 여·야 추천 몫 이사들이 치열하게 다퉜는데 정작 이 문제에 대해선 잡음 하나 없이 쉽게 타협했다”며 “이는 KBS이사회의 부도덕성과 함께 KBS노조의 조직이기주의”라고 강조했다.

한편 KBS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이미 성명 등을 통해 문제제기와 입장 표명 등을 충분히 했기에 기자회견에 참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