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장 이정식)는 ‘국가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 국내 정보 수집 및 유출과정이 담긴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육성 녹음 및 녹취록을 일부 공개했다.
CBS는 특히 영안모자의 대응 수위를 지켜보면서 입수한 4시간 가량의 육성 테이프를 단계적으로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인방송(주)은 CBS가 녹취록을 각본에 맞춰 취사선택해 보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CBS는 6일 노컷뉴스 등을 통해 “지난해 10월 녹음된 테이프에는 백성학 회장의 국가정보 유출 활동의 전모가 자세히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CBS보도와 보도자료 등에 따르면 4시간 분량의 녹취록에는 백 회장과 미 CIA요원이었던 리차드 롤리스 미 국방부차관이 설립한 ‘US Asia co’의 한국 지사장인 배 모씨가 미국 정보관계자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국내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영문 번역해 유출했는지의 과정이 백 회장의 육성으로 담겨져 있다.
이 밖에도 △국가정보 유출 활동에 연관된 국내외 인물들의 이름과 역할을 비롯해 △정치권 주요 인사들과 한미 간 주요 국가 현안을 다룬 고위 관계자 이름 △영안모자가 방송 사업에 진출한 의도와 목적 △금품로비 의혹 등의 사수와 관련, 수사기관 관계자들과 접촉한 내용 등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 경인방송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CBS는 녹취록을 각본에 맞춰 취사선택하는 비정상적인 보도형태를 통해 다시 한번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금주 내로 이들에 대한 민사소송을 추가해 그들의 악행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