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전 세계 언론인들의 평화의 축제 IFJ특별총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IFJ(국제기자연맹)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2007 IFJ특별총회는 12일 오후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동안의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IFJ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총회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라는 주제를 놓고 각국 기자들과 주한 대사, 국내 주요인사들이 토론을 벌인다.
이번 특별총회는 또 2014 평창동계올림픽과 2012 여수엑스포·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2014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가적인 행사 유치를 앞두고 각국 언론인들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별총회에 대한 IFJ측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오는 5월 모스크바 IFJ정기총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도 크리스 워렌 회장과 각국 기자협회장 등 대부분의 임원들이 방한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IFJ 워렌 회장은 지난달 8일 홍콩에서 열린 IFJ-HKJA(홍콩기자협회) 회의에서 남영진 IFJ특별총회 조직위원장에게 “정기총회 참가자가 3백명선인 것과 비교, 이번 특별총회에 2백여명이 참가하는 것만 봐도 대단한 성공(Great Success)”이라고 말했다.
워렌 회장은 이어 “한반도에서 특별총회가 개최되는 것에 깊은 신뢰를 보냄과 동시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12일엔 ‘각국에서 보는 평화와 언론’이라는 주제로 각국 대표들의 세미나가 이어진다.
이날 저녁에는 기자협회 정일용 회장의 개회사, IFJ 크리스 워렌 회장의 축사와 함께 비보이, 택견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틀째인 13일에는 각국 대표들의 특강과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이날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본인의 민주화 여정과 한반도 평화, 남북통일의 방안 등에 대해 강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대표단들은 14일과 15일 양일간 휴전선을 넘어 금강산을 찾는다.
이들은 15일 오전 ‘평화관련결의문’을 천명,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전 세계로 타전할 예정이다.
특별총회 마지막날인 16일엔 1백50여명의 국내외 언론인들이 개성공단을 방문, 남북 경제협력의 현주소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기자협회 정일용 회장은 “지난달 6자회담에서 2·13합의를 이끌어 낸 뒤 한반도의 변화를 직접 보고싶어하는 각국 기자들이 많았다”며 “반세기가 넘도록 분단된 남북이 어떤 방향으로 평화와 화해를 추구해 나가야 할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호윤 기자 jhy@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