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0여개국 2백여명 기자들이 한반도 평화 및 화해를 위해 서울 및 금강산에 모인다.
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는 다음달 12일부터 17일까지 6일동안 2007 국제기자연맹(IFJ) 특별총회를 서울과 금강산에서 개최한다.
지난 2001년 IFJ 제24차 서울총회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IFJ 크리스토퍼 워렌 회장과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 등 70여개국 1백30여명의 해외언론인과 70여명의 국내 언론인이 참가한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재정 통일부장관의 특별강연 등 국내 정재계 인사와 각국 언론인 대표자들의 특강과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IFJ는 1926년 창립 이후 3년마다 정기총회와 매년 1~2차례 집행위원회 및 지역회의를 개최하고 있지만 ‘특별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IFJ 80여년의 역사 중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행사엔 재일조선인총연맹 소속 최관익 조선신보 편집국장 등 조선신보 기자 3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첫날인 12일 오전 서울에선 이란․이스라엘․아프리카 등 대표단들의 주제 발표가 코리아타임스 심재윤 부장의 사회로 열린다.
IFJ 특별총회는 이날 저녁 한국기자협회 정일용 회장의 개회사로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며 세계 각국 언론인들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은 엿새동안 이어지게 된다. 식전 공연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인 택견시범과 비보이공연 등이 열릴 계획이다.
서울에서 이틀밤을 보낸 각국 언론인들은 14일과 15일 양일간 남북 화해의 중심지인 금강산을 찾는다.
각국 대표단은 15일 ‘평화관련 성명서’를 채택, 이번 IFJ 특별총회의 개최 취지를 드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15일 저녁 귀경한 뒤 16일에는 육로를 통해 개성을 방문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취재에 나선다.
한편 대회기간 내내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어서 한반도의 평화의지는 물론 국제 행사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자협회 정일용 회장은 “IFJ 특별총회가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기폭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아울러 이번 총회가 남북간 언론인 교류에 큰 의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호윤 기자 jhy@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