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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목동 사옥에서 제17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회사분할안을 상정했으나 의결에 필요한 출석 주주 3분의2에 해당하는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회사분할안에 대한 표결 결과, 찬성은 59.84%에 그쳤으며 반대와 기권은 각각 40.14%, 0.02%를 기록했다.
S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진 경영 모델 도입을 통해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고 방통융합 시대를 맞아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지주회사 전환이 무산된 것이 아쉽지만 법 절차에 따른 주총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SBS 노조(위원장 최상재)는 회사 분할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과 관련 "소액주주로 위장한 자본이 자신의 야욕을 통해 민영방송을 쥐락펴락하려 한다"고 반대 표를 던진 귀뚜라미, 한미약품, 일진전기, 한주흥산 등을 비판했다.
주총에 앞선 오전 9시 언론노조는 SBS 목동 방송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으로서의 방송, 문화로서의 방송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도 가지지 못한 소수의 천박한 자본들이 민영방송을 사익 추구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주요주주를 성토했다.
한편 사원주주인 SBS노조 대의원들이 주총장 입구에서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려 한다는 이유로 사측이 고용한 용역직원과의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