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 신입사원 공채에 전.현직 기자, PD, 아나운서, 수능만점자 등 이색 지원자들이 대거 몰려 눈길을 끌었다.
언론재단은 지난 16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접수를 마감한 결과, 2명 모집에 총 6백37명이 지원해 3백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들 가운데 중앙일간지 경제지 스포츠지 케이블 출신의 기자 이외에도 방송사 PD와 아나운서 등 총 9명이 지원했으며 모 방송사의 경우 계열사 직원들을 포함, 모두 3명이나 도전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두드러져, 지난 2005년 말에 실시한 신입 공채에서도 기자와 PD 등을 포함해 언론인 16명이 지원했다.
이 밖에도 200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이모씨를 비롯해 드라마 작가, 국회의원 비서관, 전문지 기자, 언론유관기관 직원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지원자들이 많았다.
언론재단 관계자는 “이는 재단의 위상이 올라간 것도 있지만 취업난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며 “현직 언론인 역시 언론환경이 열악해지면서 보다 안정된 직업을 찾으면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