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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기사제목 수정 여전히 과반

2005년 75.8%서 올해 59.7%로 나타나

이대혁 기자  2007.02.15 17: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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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라가는 뉴스에 대한 분석 자료가 나왔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네이버 뉴스 이용자위원회’의 칼럼에서 이희완 민주언론시민연합 인터넷정보관리부장은 네이버가 전제 기사의 제목을 수정하는 경우가 2005년 75.8%에서 올해 들어 59.7%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네이버 뉴스의 분야별 기사비율은 스포츠가 27.2%, 사회가 19.5%, 생활문화와 정치가 각각 13.6%와 13% 순으로 연성기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사 출처 비율은 연합뉴스 이용률이 30.2%를 차지, 전체 1백여 개 기사제공사 중에서 연합뉴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언련이 네이버 ‘뉴스박스’를 지난달 2일부터 5일까지 총 4일에 거쳐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단위로 모니터한 결과다.

기사제목 변경분석 결과에 따르면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원문 그대로 제목을 사용한 경우가 24.2%에서 40.3%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목 수정 방법도 과거 전혀 다른 기사 제목으로 바꾸는 것을 지양하고 ‘부분수정’, ‘1개 기사분석’, ‘2개 이상 기사분석’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이 부장은 칼럼에서 “최종기사 제목을 원문 그대로 쓰는 비율이 높아진 점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면서도 “제목을 변경하는 방법이 변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59.7%나 제목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이며 계속적으로 포털이 제목을 변경하는 한 포털의 편집권 논란은 꺼지지 않고 계속 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기사비율 분석에서 스포츠·연예기사를 합친 비율이 2005년 조사의 27.2%에서 33.7%로 늘어난 반면 사회기사는 8.6%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가십기사중심인 사회기사는 줄어들었으나 스포츠·연예기사는 오히려 늘어나 포털기사의 연성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출처에서는 연합뉴스가 30.2%를 차지, 으뜸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합뉴스 이용률을 분야별로 조사한 결과 정치분야가 27.5%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장은 “통신사인 연합뉴스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최대한 편파성 시비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네이버 나름대로의 방편이라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daebal94@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