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의 고수에게 잘못된 기사가 ‘딱’ 걸렸다.
십팔기 공인5단에 블로그 ‘무예사랑방’을 운영하는 자타공인 언론인 무예가인 조선일보 노동조합 조민욱 위원장이 1일자 노보에 30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 ‘고구려 무인의 피가 끓는다’의 오류를 지적해 화제다.
외부기고인 이 기사는 계룡산에 사는 무술고수 P씨가 3천년 이상 내려온 기천문의 문주로서 고구려 무예의 맥을 잇고 있다는 내용.
그러나 조 위원장은 해박한 무예 지식을 통해 이 기사의 ‘팩트’를 뒤집었다.
기천문이 3천년 이어온 고구려 무술이라는 사실이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역사상 어떠한 문헌이나 사료에도 이름이 등장하지 않으며 유일한 근거는 본인들의 주장뿐이라는 것.
P씨 역시 과연 무술고수인지 인정하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해석을 전했다.
조 위원장의 문제제기를 접한 편집국에서는 “사전에 검증을 더 했어야 했다”며 사후 조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위원장은 “진작 한마디만 나에게 물어봤어도…”라며 아쉬워했다.
장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