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경제지들이 1년 전부터 전담 경찰팀을 꾸려 경찰서를 출입하고 있으나 정작 서울지방경찰청 기자단 가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매일경제의 경우 지난해 11월 서울시경 기자단 가입문제가 논의돼, 기자단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다.
이 때문에 다음 달 헤럴드경제 가입과 오는 5월 매일경제 가입 재표결을 앞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경제지들은 매체 특성뿐만 아니라 언론계에서 차지한 위치를 고려했을 때 납득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실제 매일경제는 지난 2005년 12월 mbn 소속 기자 2명을 받아 총 7명으로 구성된 기동취재팀을 가동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매경을 서울시경 기자단에 가입하는 안건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13개사 중 11개사가 반대해 부결됐다.
현재 기동팀은 매경 기자 6명으로만 운영 중이다.
지난해 3월 기동취재부를 신설한 헤경은 현재 경찰 주요 라인에 6명을 투입하고 있으며 오는 3월 기자단가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경 기자단 가입 조건은 1년 이상, 6명 이상이 상시 출입해야 하는 등의 규정을 두고 있다.
서울시경을 출입했던 한 기자는 “사실상 카르텔을 형성해 다른 언론사의 진입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시경이 가진 특성상 일정 자격을 둬야 하겠지만 현재보다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경 기자단 간사인 연합뉴스 공병설 기자는 “취재를 제한 것이 아니라 기자실 자리가 부족하고 민감한 수사에 대해선 일정부분 협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경 기자단으로 가입된 언론사는 현재 국민일보 경향신문 내일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연합뉴스 CBS KBS MBC SBS YTN 등 총 17개사다.
김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