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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고위인사 비서실 출신 46%

KBS '시사기획 쌈', 참여정부 인사 분석

정호윤 기자  2007.02.09 12: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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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KBS)  
 
참여정부 출범이후 장·차관직 인사의 절반 가까이가 청와대 비서실 근무 경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BS ‘시사기획 쌈’제작진이 숭실대 강원택 교수, 배영 교수, 정재기 교수 등과 함께 참여정부, 국민의 정부, 문민정부의 장·차관 등 고위직 인사 1886명의 주요 경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참여정부 장·차관직 인사의 청와대 비서실 경력자는 45.7%로 문민정부(35.%), 국민의정부(32.5%)에 비해 크게 늘었다.

숭실대 강원택 교수는 “비서실 경력자가 늘어난 것은 검증이 되거나 정치적 충성심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흔히 비판적으로 이야기되는 ‘코드인사’라는 논란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출신의 발탁비율도 참여정부 21.3%에 달해 문민정부 6.9%에 비해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인사잡음을 자주 일으킨 감사직위의 경우 참여정부는 정치인 출신이 42.6%를 기록해 문민정부(24.2%), 국민의정부(31.6%)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학력이나 경력 등을 고려한 인사가 줄어드는 대신 지방대 출신 비중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쌈’ 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참여정부 장·차관의 관계밀도는 0.043으로 문민(0.092), 국민(0.073)에 비해 줄어 학력이나 경력에 기반한 관계가 줄고 구성원들의 이질화 정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지방대 출신 장·차관도 11.9%를 기록 국민의 정부(6.0%)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KBS 시사보도팀 박재용 기자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인사개혁을 강조한 참여정부에 대해 ‘코드’, ‘낙하산’이라는 비판이 많아 이에 대해 구체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해봤다”며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캠프에 인사 발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의 인사를 분석한 KBS ‘시사기획 쌈’은 12일 밤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