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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성 개선됐으나 자본으로의 독립 보완해야"

SBS노조 '재허가 3년 평가' 설문

정호윤 기자  2007.02.07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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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방송사업 재허가 이후 SBS의 독립성·공익성·공공성 등은 개선됐으나 정치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성 확보는 보완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노조(위원장 최상재)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 동안 SBS, 아트텍, 뉴스텍 사원 5백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허가 3년 평가 사원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이번 조사 결과, ‘재허가 이후 방송의 독립성, 공익성, 공정성 변화’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 중 48.96%(2백83명)가 ‘조금 개선되었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그대로다’(32.35%) ‘많이 개선되었다’(15.92%) ‘조금 악화되었다’(1.73%) ‘많이 악화되었다’(0.87%) ‘기타’(0.17%) 순이었다. 이는 긍정적인 대답이 64.98%를 차지해 SBS 내부적으론 재허가 3년 이후 SBS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성과 주체로 응답자 중 28.80%는 ‘노동조합’을 손꼽았으며 이어 ‘사원’(25.20%) ‘시민단체·언론 등 외부 민간기관’(12.67%) ‘경영진’(10.27%) ‘기타’(9.07%) ‘방송위원회 등 감독기구’(6.00%) ‘국장·간부 등 간부진’(5.33%) ‘대주주’(2.37%) 등이었다.

또한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성’ 개선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보통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총 47.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약간 그렇지 않다’(23.88%) ‘약간 그렇다’(17.65%) ‘전혀 그렇지 않다’(7.79%) ‘매우 그렇다’(3.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자본으로부터 독립성’ 개선여부에 대한 항목에선 응답자 중 41.35%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했으며 ‘약간 그렇지 않다’(31.83%) ‘전혀 그렇지 않다’(14.01%) ‘약간 그렇다’(11.07%) ‘매우 그렇다’(1.73%) 등으로 조사됐다.

최상재 위원장은 “2004년 방송사업 재허가를 받은 이후 독립성·공익성·공공성 측면은 개선됐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방송사가 지향해야 할 목표 가운데 하나인 자본권력으로 독립은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노조와 편성위 활동을 강화해 이를 관리·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