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 및 투자는 물론이고 뮤지컬과 콘서트 등 공연과 스포츠마케팅까지 포함하는 대규모의 이미지 변화이자 사업다각화다. 때문에 투자자관계 및 기업설명활동을 의미하는 IR(Investor Relation)을 25일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 일간과 JES 등의 소속 직원과는 별도의 인력 충원도 마지막 단계다. 여기에 기존 ‘일간스포츠’의 제호까지 변경하는 총체적인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사실상 이 모든 기획은 1대주주인 중앙일보에서 추진하고 있다.
일간은 16일 금융감독원의 공시를 통해 자사 주식의 66.67%의 감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총자본도 감자 전 약3백47억원에서 약1백15억원으로 줄어든다. 이는 자본금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과 동시에 신규투자를 원활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간은 이틀 후인 18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주)바른손, (주)티엔터테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주), (주) 중앙일보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공시에 나타난 전략적 제휴의 주요 내용은 △드라마 제작 사업협력과 투자배급사 공동 설립 △엔터테인먼트 펀드 출자 및 운영 △무선 기반의 콘텐츠 사업 협력 △연예 및 스포츠매니지먼트 사업 협력 등이다.
다음 달을 목표로 진행하는 드라마 제작 및 투자배급사 설립의 경우, 바른손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공동제작하거나 펀드를 조성해 투자하는 방법이 될 전망이다. 이미 작가와 프로듀서 배우까지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유명 드라마 제작사 및 연예 기획사 등도 참여한다.
일간스포츠는 스포츠 신문의 마케팅 파워를 기반으로 전세계 정상급 스포츠 구단 및 선수들을 초청해서 친선경기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스포츠 교실 등 부가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가장 큰 걸림돌인 자본의 문제도 해결됐다. 이미 팬텀과 중앙일보 등에서 40억원이 넘는 자본을 투자한 상태다. 일간의 지난해 영업이익 등을 추가한다면 5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프로젝트 및 공동비즈니스 사안별로 투자를 유치할 경우 1백억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거대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그룹이 된다는 것이 중앙 측의 설명이다.
이런 변화는 중앙이 그리는 미디어 지형도에서 현재의 일간을 ‘중앙JMnet’이라는 플랫폼의 연성 콘텐츠를 생산·공급하는 허브(HUB) 역할을 맡긴다는 전략에서 출발했다.
일간은 인적·사업적 구조조정을 실시한데 이어 JES와의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지면과 인터넷상에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신문을 만들었고 모바일멀티미디어 신문 및 사용자생산콘텐츠 섹션까지 정비했다. 중앙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일간에 대한 재창간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했다.
중앙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연예 시장에서 생산하는 콘텐츠가 과거처럼 지면이 아닌 뉴미디어를 통해 더 많이 소비되고 있고 광고의 비중도 더 크게 형성되고 있어 죽어가는 시장은 아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간의 온오프 열독률이 꾸준히 상승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