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노조(위원장 최상재)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찾는다. 산별노조 전환 2주기를 맞아 ‘통일 대의원대회’를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것.
노조는 이곳에서 △2006년 사업보고 및 2007년 사업계획 보고 및 승인 △2006년 결산보고 및 2007년 예산(안) 보고 및 승인 △지주회사 전환 등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이 같은 사업설명 이외에도 산별전환 이후 달라진 SBS노조의 위상과 걸맞게 대내외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 추진됐다.
특히 ‘북핵 사태’ 이후 남북교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남북교류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노조는 비록 남북문제에 대한 구성원 개개인의 생각은 다르지만 분단현장을 직접 찾은 만큼 시대의 아픔과 고민을 함께 하고 토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제안한 사람은 최상재 위원장. 최 위원장은 ‘퍼주기’논란 속에 구태여 금강산을 갈 필요가 있느냐는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무엇보다 SBS가 그동안 해 왔던 ‘방송사상 최초로 북한에서 이산가족 상봉 공식 취재’(1999년) ‘국내 최초 평양 생방송 뉴스 실시’(2000년) 등 사업의 연장선장에서 이와 같은 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대략 2천만원선으로, 과거 국내에서 개최했던 대의원대회 행사들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최상재 위원장은 “방송사 최초로 북한과 관련된 의미있는 사업을 여러 차례 해 왔다”며 “SBS방송과 노조가 지향하는 것은 민족 화해와 평화인 만큼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교류에 작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