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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대선캠프 조직적 파견"

언론노조, 안병훈 전 편집국장 관련 논평

장우성 기자  2007.01.03 09: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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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은 2일 논평 ‘조선일보는 한나라당을 통한 ‘우회집권’을 노리는가’를 통해 “안병훈 방일영문화재단 이사장의 박근혜 선거캠프 참여를 조직적 파견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논평에서 “안 이사장은 조선일보의 주식 0.74%(2만6천808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이 조선일보 임직원 및 친인척 16명의 명의를 빌려 신탁한 주식 11.45%에 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안 이사장은 조선일보 정치부장, 편집인 겸 편집국장, 부사장 등 요직을 거친 조선일보 맨”이라며 “안씨가 박근혜 선거캠프 본부장으로 간 것은 조선일보 차원에서 결정한 ‘조직적 파견’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조선일보 출신 인사들이 박근혜 전 대표 외에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캠프에 합류하고 있다"며 “권언유착의 불길한 전조가 아니기를 바라지만, 작금의 상황은 이런 기대가 희망사항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2일부터 박근혜 캠프로 출근한 안병훈 이사장은 박정희 정권 시절 청와대 출입기자로 박근혜 전 대표와 친분을 가졌으며, 최병렬 전 대표와도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