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기자들에게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지급하고 인센티브제를 시행하는 등 동영상 취재를 강력히 독려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차장 대우 이하 모든 기자들에게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지급했다.
1차로 동영상 카메라를 지급받은 기자도 1백명이다.
각 부서 별로 동영상 담당 데스크를 뒀다. 사진부 동영상 교육 담당이 순회하며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달 11일부터는 동영상 인센티브와 ‘금주의 동영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조선닷컴에 기사와 함께 동영상이 실리면 5만원, 태그스토리(tagstory.com)에만 올려진 경우 2백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 2만원을 촬영자에게 준다.
매주 한 편씩 뽑는 ‘금주의 동영상’에는 편집국장 특별포상금 20만원이 지급된다. ‘금주의 동영상’ 첫 수상작은 김봉기 기자(정치부)의 ‘군복 입는 박근혜 전대표’가 선정됐다. 첫 인센티브 지급자는 총 1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국의 한 기자는 “경영진과 신임 편집국장이 동영상 취재 강화에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현장 기자들의 업무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동영상 취재의 중요성에는 일단 동의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동영상 취재를 총괄하고 있는 편집국 김형기 부국장은 “앞으로 현장의 최일선에서 생산하는 동영상 뉴스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콘텐츠의 기본이 될 것”이라며 “뉴욕타임즈 등도 동영상 취재 강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다른 나라를 벤치마킹하기 보다는 인터넷 인프라가 가장 앞선 우리가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장우성 기자 jea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