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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5회 송건호언론상 시상식에서 동아투위 정동익 대표가 이상희 심사위원장으로부터 상장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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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하던 유신독재 아래서 자유언론을 외치던 기자들. 후배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사표를 던진 편집국장.
바로 동아투위의 해직 기자들과 고 청암 송건호 선생이다. 1975년 3월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주도한 동아 사원들이 해직되자 동아일보와 동아방송의 기자들은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당시 동아일보 송건호 편집국장은 “해임 사원을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고 호소하며 사표를 던졌다.
그로부터 31년이 지난 20일 동아투위가 제5회 송건호언론상을 받았다. 서울 프레스 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동아투위에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됐다.
송건호언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상희 서울대 명예교수)는 “엄격한 언론통제 아래서 언론인의 책무를 자각하고 자유언론 실천에 앞장섰고 해직 이후에도 사회 각층에서 언론자유 신장, 사회민주화, 문화발전에 기여하며 지난 30여년 동안 자유언론 수호의 기치를 내리지 않은 ‘동아투위’의 활동이 고 송건호 선생께서 남기신 민족, 민주, 자유, 비판 정신에 맞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표로 상을 받은 동아투위 정동익 위원장은 “이제는 자본 권력에 대항하는 제2의 자유언론실천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동아투위가 언론개혁을 위한 대열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같이 한 동아투위 회원들은 단상에 함께 섰다. 청년 기자들은 백발의 노년이 됐다. 하지만 한 목소리로 부르는 이들의 노래는 31년 전처럼 우렁찼다.
"우리 승리하리라, 우리 승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