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를 대표하여, 오늘의 역사적인 남북언론인토론회에 깊은 감사와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의 남북언론인토론회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과 북의 언론인들이 규모 있게 마주한 자리입니다. 짧지 않은 세월 민족의 갈라섬으로 인해 빚어진 사상과 제도, 문화의 차이를 넘어, 6·15공동선언 실천의 길에서 뜻깊은 만남을 성취시킨 남북언론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남북언론인 토론회를 맞으면서,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속담을 생각하게 됩니다.
2000년에 노동계가 부문 교류에서의 첫 공동행사를 성사시킨 이래, 그 이듬해 남과 북의 농민들이 만났고, 2002년 들어 여성과 청년의 통일대회가 있었던 것은 모두가 아는 일입니다.
게다가 남북의 교육계와 작가들의 만남까지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성사되었을 때, 남북 언론인들 사이의 아쉬움이 얼마나 깊어졌을지 충분히 짐작되는 것입니다. 오늘 통일 언론의 한 길에서, 이렇듯 큰 만남이 성취된 만큼, 남북언론인들이 개척해 나갈 통일 역사는 그 누구보다도 창대하리라 기대됩니다.
남과 북의 언론 환경이 차이가 나고, 이로부터 통일언론의 길은 아직 멀어 보일지 모릅니다. 처음으로 시작하는 만남이라 다소 어색하고, 상호간 토론문 등에서 생소한 용어나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 등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자주 만나, 서로 이해한다면 작은 차이는 해소되게 마련입니다. 나아가 통일언론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 속에서 하나 된다면, 어려움과 장애물은 봄바람에 눈 녹듯 없어져 6·15공동선언의 큰 강줄기로 모여 갈 것입니다.
남과 북 사이에 모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소중하지만, 특히 언론이 감당해야할 몫은 무엇보다 큽니다. 민족대단합의 길이 곧 ‘통일언론’의 길임을 우리 모두는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언론이 민족 단합의 올곧은 펜대를 세워 간다면, 언론은 곧 우리 민족의 등불이며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남북언론인 토론회가 성사되기까지 힘쓰신 남과 북 모든 언론인들과 일꾼들의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남북언론인 토론회가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남과 북의 신문과 방송, 통신, 인터넷 언론 사이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아니 그보다 훨씬 더 큰 전진을 이루어 낼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