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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조선에 정정보도 청구

"대통령, 한겨레 발전기금 낸 적 없다"

장우성 기자  2006.11.22 18: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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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조선일보에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한겨레신문사는 21일 조선일보가 노무현 대통령이 한겨레에 발전기금을 냈다는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조선일보는 7일 사설 ‘연재소설이 야해서 신문 끊는다는 청와대’에서 현 정권이 비판적인 언론은 압박하고 호의적인 언론은 돕는다면서 “대통령이 월급을 떼 한겨레신문 발전기금을 내자 고위 공직자들이 줄줄이 그 신문의 구독확장운동에 동참하는 것도 이 정권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썼다.

한겨레는 노 대통령이 발전기금을 내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사실이나 이를 받지 않았으며 이런 사실은 연합뉴스 등을 통해 이미 보도된 바 있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한겨레가 ‘제2창간운동’에 맞춰 발전기금을 모금하자 1천만원을 낼 의사를 전했으나 한겨레측이 고사, 퇴임 후에 내기로 한 바 있다.

조선일보도 지난해 9월22일자 ‘청와대·정부 고위인사 29명 한겨레신문 ‘제2창간위원’에’ 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도 ‘한겨레’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하려다, 언론의 중립성 훼손 논란으로 퇴임 이후 기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고위 공직자들이 구독확장 운동에 동참했다는 것 또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국정감사 과정에서 한겨레의 제2창간운동 위원 총 1천9백36명 가운데 정부고위인사는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등 29명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