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라도 성터 이야기

남도일보 김선기 문화부장

이대혁 기자  2006.11.22 16:24:45

기사프린트


   
   
옛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자 당시의 정치·경제의 흐름을 간파할 수 있는 유적인 성(城)터에 대한 책이 출간됐다.

광주지역 일간지 ‘남도일보’ 김선기 문화부장이 광주와 전남지역의 옛 성터를 소개한 ‘전라도 성터이야기’가 바로 그 책. 198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한 김 부장은 지난 2002년부터 2년여 동안 이 지역을 돌며 취재해 남도일보에 연재한 87개의 옛 성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김 부장은 멀리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까지 왜구와 오랑캐의 침략에 대비해 쌓은 성을 비롯해 지방행정기구인 관아의 방어를 위해 쌓았던 성들이 세월이 흘러 허물어지고 잊혀진 성터로 남은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에 각각의 성들의 축조 시기와 목적, 그 지역에서의 역할 등도 상세히 소개했다.

현재의 모습과 성터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사진(작가 오재만)으로 곁들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까지 했다. 비록 광주 전남 지역에 한정돼 있지만 유사이래 9백30여 차례의 외침을 당하면서도 나라를 지켜낼 수 있었던 선조들의 지혜인 성을 통해 우리 역사의 소중함과 선조들의 호국의지를 느낄 수 있다. -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