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서울, CBS 등이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혹은 그 주변 일대로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상암동 DMC는 서울시가 상암동 일대 17만2천여평 부지에 방송 게임 영화·애니메이션 음반 디지털교육 등 첨단 디지털문화 콘텐츠 분야의 기업 유치, 최첨단 정보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때문에 상암동 DMC는 여러 언론사에게 ‘기회의 땅’(?)으로 비춰지고 있다.
실제 최근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5월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로 사옥 이전 계획을 밝힌 스포츠서울(사장 김학균)은 2010년 상암DMC 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서울은 현재 모 엔터테인먼트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하고 있으며 내년 1~4월 중에 있는 ‘3차 부지잔여분 매각 공고’입찰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스포츠서울은 무엇보다 상암DMC 이전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근린시설 분양 등 각종 임대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MBC(사장 최문순)는 오는 2011년 창사 50주년을 맞아 상암동 부지에 신사옥 건립, 입주를 목표로 지난 2005년 4월 최종사업계획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지난 6월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MBC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서울시와 부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목동에 위치한 CBS(사장 이정식)도 상암동은 아니지만 상암동과 도로 하나 사이인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CBS는 지난달 26일 고양시가 추진 중인 방송영상산업 클러스터 ‘브로멕스’조성사업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비록 목동 사옥 매각과 덕은동 일대가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등 문제가 있지만 연말까지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CBS는 이곳에 ‘CBS미디어타운’을 조성, 방송뿐 아니라 글로벌 선교를 펼칠 수 있는 메카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몇몇 신문사들이 부지 재개발 등으로 인해 사옥 이전이 불가피한 가운데 내년 입찰을 앞두고 2곳 이상의 언론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DMC 관계자는 “내년 입찰을 앞두고 2개 이상 언론사가 입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서울 안에서 공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디지털 첨단업체가 모여 클러스터 효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언론사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