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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 정연주 전 사장 선임

경영계획서, 재임시절 평가 높이 사

정호윤 기자  2006.11.09 2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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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가 9일 저녁 7시45분경 KBS 신임 사장으로 정연주 전 사장을 선임했다.

이사회는 정 전 사장을 선임한 이유로 “경영계획서와 재임시절 평가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측은 “심사결과 5차례의 투표를 통해 후보를 압축했고, 최종 투표에서 KBS 이사 11명 가운데 과반수인 6표를 얻은 정 전 사장을 임명제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1차 투표에서 이사 1명당 2명씩의 후보자를 투표해 다득표자 순으로 후보를 압축해 나갔으며 5차 투표에서 정연주, 김인규 후보의 양자 대결로 모아져 결국 정연주씨 6표, 김인규씨 3표, 그리고 기권 2표로 정 전 사장이 단독 후보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KBS이사회측은 정 전 사장을 사장후보로 결정한 이유로 ▷공정성측면에서 비전제시와 철학을 평가 ▷독립성측면에서 부당한 압력과 외부간섭으로부터의 독립의지 및 능력을 검증 ▷방송 전반에 관한 전문성 ▷경영능력 측면에서 조직운영능력과 공영방송의 재원 개선의지 ▷리더십 측면에서 도덕적이고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꼽았다.

이사회측은 또 “정 전사장이 3년전 취임 후 팀제를 실시하면서 권위주의적 조직을 자율과 독창성을 갖춘 조직으로 바꾸려 노력”했다며 “지난 3년간의 경험이 공영방송 KBS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정씨의 제청사유를 설명했다.

이사회는 10일 대통령에게 정 전 사장을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한편 KBS 방석호·추광영 이사는 “오늘 KBS이사회는 독립성을 유지해야함에도 불구 유례없이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이사로서의 전문성과 비전이 KBS를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사추위의 일방적 파행에 책임을 느껴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