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신현덕 공동대표가 이사회 해임결정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경인방송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국가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한 신현덕 공동대표이사 해임안을 의결하고 김성재 이사(전 문화관광부 장관)를 임시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신 대표는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으나 이를 취소하고 대신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신현덕 대표는 이날 ‘진실규명만이 경인방송을 살리는 길입니다’란 자료에서 “경인방송 이사회는 어제 이사회를 열고 저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며 “저는 이사회의 사리에 어긋난 해임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법률검토를 한 뒤 사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어 “이사회에 먼저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 해임 사유”라면서 “하지만 이번 사건은 성격상, 관련 당사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이사회에 먼저 보고한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백성학 회장 측에서는 이번 사건이 경인방송을 둘러싼 경영권 갈등이라고 애써 호도하며 국내정보를 해외로 몰래 내보냈다는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핵심은 백성학 회장이 국내 정보를 모아 국익을 훼손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 문건을 만들어 외국 기관에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이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백 회장이 소송을 제기하여 사법당국에 의해 진실이 규명되기를 바란다”며 “제가 증언한 모든 것들은 백 회장과 그의 파트너로부터 제가 직접 보고들은 사실에 입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