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부산 일자리 대해부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국제신문 이노성 기자

국제신문 이노성 기자  2006.11.09 10:30:21

기사프린트


   
 
   
부산은 1995년을 정점으로 실업률 및 인구감소율 1위 도시가 돼 버렸다. 기업의 이탈과 제조업의 공동화는 봉급쟁이의 감소와 영세 자영업자의 양산을 초래했다. 정치인과 관료들도 마땅한 대안을 제시 못한 채 ‘네 탓 타령’만 한다.

‘부산 일자리 대해부’는 민선 4기 부산시장 선거전이 한창이던 지난 5월 기획됐다. 취재팀은 통계청에서 주관하는 ‘전국 사업체 기초통계조사’(1994∼2004년)를 토대로 10년 간의 일자리 변화를 살펴봤다. 또 전국 6대 도시와 부산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경제활동 참가율 △실업률 △주민등록 인구의 이동 △합계출산율 △조출생률 데이터를 분석했다. 취재 결과 부산의 일자리는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일자리 부족→기업 및 인력의 역외 유출→인구 감소라는 악순환 고리가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통계의 오류를 줄이고 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지역 노동경제학자 6명으로부터 취재 전반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또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 방대한 정보를 읽기 쉽게 시각화했다. 그동안의 일자리 관련 보도는 주로 행정기관에서 재가공한 데이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통계를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그 내용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았다. 취재팀은 통계청에서 제공한 원 데이터를 경제학자들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과학적 기법으로 분석, 객관성을 높으려고 했다.

지금도 수많은 ‘백수’들이 일자리를 찾아 거리를 헤메고 있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정치인은 비전을 갖춘 정책을 펴고, 경제인은 노동자에 대한 동료의식을 갖기를 기대한다. 덧붙여, 기자는 정확한 분석과 대안 제시 노력을 통해 일자리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는 다짐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