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직원들의 성과급을 차등지급하기로 했다.
MBC는 6개월에 한 번 부장급 이상 관리자의 인사고과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던 그동안의 관례에서 탈피, 내년부터는 객관적인 평가시스템에 의해 근무연차 등에 관계없이 차등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인센티브제도가 인사권자의 주관이 상당부분 반영되거나 대부분 연공서열 위주로 지급됐다는 내부의 평가 때문이다.
문제는 시행까지 두달 밖에 남지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잣대를 마련할 수 있겠느냐이다.
때문에 보도국 기자들 사이에는 다소 부정적 견해가 많은 상황이다.
보도국의 한 기자는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제도의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과연 어떤 기준을 근거로 객관적 평가를 내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사회부 6년차인 다른 기자는 "특종 건수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부서 특성상 특종이 자주 나오는 부서가 있고 그렇지 않은 부서도 있는데 과연 그 기준을 합리적이라 볼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MBC기획조정실 관계자는 "정보보고나 상호평가, 팀별평가 등 다양한 기준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시행초기인만큼 당장 인센티브의 폭을 크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