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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노조·기협 '정상화' 노력

8일 주주총회 고비될 듯

김창남 기자  2006.11.01 16: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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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이 총사퇴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일보가 노조와 기자협회 지회를 중심으로 ‘인천일보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인천일보 노조(위원장 권한 대행 김형태)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전 직원 총회를 열어 ‘인천일보 정상화를 위한 사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하고 대책위 공동대표로 송경수 경기본사 편집제작국장과 박영진 논설실장을 선출했다.
이에 따라 향후 주요 결정은 대책위 운영회 의결을 거쳐 공동대표 승인을 받게 된다.

또한 인천일보 기자협회 지회(지회장 김진국)는 1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신문 정상 발행과 최고 신문을 제작하는데 최선을 다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하지만 이달 8일 열리는 주총에서 폐업 공고가 결정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인천일보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임시총회에서 이사들이 총 사퇴한데 이어 오는 8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선임을 비롯해 인천일보 경영전반에 대한 상황 보고 등이 예정됐다”며 “이 자리에서 폐업 공고를 결의할 계획이라는 말을 한 이사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퇴한 한 관계자는 “지금 이사들뿐 아니라 모든 경영진, 데스크, 기자 등이 줄줄이 그만두고 있다”면서 “주주들은 반대로 노조가 회사를 살릴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생각이 주총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12일 △업적고과 도입 △개인별 목표 설정 및 평가, 급여 반영 △경기본사 지사형태 축소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인천일보 발전을 위한 노사협의’문건을 경영진에서 제안하자 반발, 이 문건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