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종 KBS 사장후보추천위원이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KBS 사추위가 난관에 부딪혔다.
사추위는 24일 열린 2차회의에서 지 위원의 사퇴에 따른 후속 조치 등에 대해 논의를 벌였지만 26일 3차회의 일정을 잡는 것 외에는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KBS 사장선임 작업은 13일 사추위가 구성된 뒤 17일 1차회의부터 2차회의까지 사장후보로 5인을 선정한다는 것을 결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지 위원이 사퇴하자 KBS 이사회는 더욱 당혹스러워한다는 후문이다. KBS 이사회는 “사추위원 7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참석하면 개의를 할 수 있고 전체 위원의 과반수가 동의하면 의결 정족수를 채우게 돼, 지 위원이 사추위에서 빠져도 사추위의 공식적인 운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사추위원은 “지 위원의 사퇴 처리 문제나 또다른 사추위원 재선임 여부 등은 이사회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25일 열리는 이사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26일로 예정된 사추위 3차회의를 통해 후속 일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금종 KBS 사추위원은 23일 “이사회에서 추천하는 사장후보수가 5명으로 진행된다면 사추위는 들러리 역할 밖에 못한다”며 KBS 이사회 사무국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