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가 방송중단 사고를 낸 KBS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이려 했지만 KBS가 이를 거부했다.
방송위는 KBS 방송중단 사태와 관련해 임재복 시청자 지원실장 등 4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을 구성하고 17일 KBS를 방문했다.
하지만 KBS측이 방송법상 방송위에 조사권이 없다며 현장공개를 거부해 방송위 조사반은 사고가 난 송출장비가 있는 주조정실조차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위 조사반은 또 KBS 사고조사 위원회(위원장 유강석)관계자도 만나지 못했다. 방송위는 이날 현장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보도자료를 통해 “실지 조사를 벌였다”고 발표했다.
KBS의 방송중단 사태는 지난 14일 밤 11시 8분부터 20여분간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이 전국으로 방송되던 중 화면과 음향이 사라진 것으로 KBS는 15일 밤 9시 뉴스를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사고조사 위원회를 구성한 뒤 실무책임자를 대기발령냈다.
KBS 조사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 2TV 아날로그 송출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만 파악하고 있을 뿐,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원인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