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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3인씩 토론 발제후 공동선언문 발표

통일토론회 준비상황과 일정

정호윤 기자  2006.10.18 14: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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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남북 언론인들의 첫 만남의 장인 ‘남북언론인통일토론회’는 분주한 일정으로 진행되며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남겨놓고 있다.

남북은 우선 지난 13일부터 열린 양측 언론분과위의 실무접촉에서 이번 토론회를 다음달 14일부터 이틀동안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대표단은 14일 오후 3시 육로를 통해 금강산에 도착한 뒤 이튿날인 15일 오전 9시부터 공식 토론회를 실시한다.

토론회 주제는 ‘6·15공동선언 실천과 남북언론인들의 역할‘이다. 대표자 연설은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의 정일용 상임대표(한국기자협회장)와 ‘북측위원회 언론분과위’의 부위원장급 중 1명이 할 예정이다. 사회는 양측 각 1명이 공동으로 맡는다. 남측위원회 언론본부는 참가자 명단이 확정되는 30일쯤 신망 있는 언론계 인사로 사회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토론 발제자는 남북 각 3명으로 구성된다. 남측의 발제자 3명 역시 30일 쯤 남측언론본부 고승우 정책위원장(미디어오늘 논설실장)의 책임 하에 선정될 예정이다.

남북은 토론회장의 자리배치나 발제문 내용 등 양측의 민감한 부분의 의견조율을 위해 토론회 하루 전인 13일, 3명의 실무단이 금강산에서 만나 기타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토론회가 끝난 뒤 남북 언론인들은 북측이 마련한 축하공연을 관람하면서 점심 만찬행사를 갖는다. 양측 대표단은 이어 3시부터 5시까지 금강산에서 삼일포까지 함께 산책을 하며 남북 언론의 발전과 언론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남북 언론인들은 15일 저녁 6시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만찬을 마지막으로 다음 만남을 기약하게 된다.

대표단은 남측 1백50명 내외, 북측이 60여명으로, 남측의 경우 기자협회(회장 정일용)와 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 등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의 5개 단체에서 1백명, 방송협회(회장 최문순), 신문협회(회장 장대환) 등 언론 유관단체에서 30명, 또 취재기자단 및 실무진 20여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토론회 참석자는 기자협회가 각급 언론단체와 통일부 기자실 등에 참석 여부를 묻는 공문을 발송하면 해당 단체별로 24일까지 참석자 선정 작업을 하게 된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는 28일까지 1차 명단에 대한 수정보완작업을 거친 뒤 이달 30일 최종 참가자 명단을 북측에 통보하게된다. 북측 참석자 명단도 30일이 돼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남북언론인통일토론회’의 가장 큰 난제는 토론회 소요경비를 어떻게 마련하느냐다.

이번 행사에 소요되는 경비는 총 1억 6천700여 만원으로 언론재단의 남북언론교류 관련예산(5천여만원)과 참가자 개인의 분담금(50만원)으로 마련된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는 언론 유관단체와 협의를 통해 나머지 부족 예산 4천여 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