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장 공모결과 이색 지원자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KBS는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사장공모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3명이 지원했다.
KBS이사회(이사장 김금수)는 사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이전까지 이들에 대한 신상을 일체 비공개하기로 했으나 정연주 전 KBS 사장을 비롯해 김인규 전 KBS이사, 김상수 전 KBS대전총국장, 이민희 전 KBS영상사업단 사장(현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교수), 이석우 전 KBS아트비전 사장, 이형모 전 KBS부사장, 조의진 전 KBS제작본부장(현 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임원 이외에도 KBS 현직 기자를 포함해 언론단체 대표, 출판사 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직 기자 중에선 이광출 라디오뉴스 기자(전 워싱턴 총국장)가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이 기자는 그동안 방송을 제대로 모르는 인사가 사장에 취임하면서 시청자와 만족도가 떨어졌다고 보고 ‘KBS를 시청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기치 아래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영호 공동대표는 KBS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장 공모에 나섰다.
당초 김 대표는 언론인권센터 이사회 의결에 의해 추천됐으나 본인이 계속 고사하다가 ‘KBS의 정치적 독립과 중립’이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원을 결심했다.
이밖에 출판사 대표도 이번 사장공모에 응모했다. 하지만 이 출판사 대표는 추가지원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이사회에선 ‘허수’로 보고 있다.
한편 KBS이사회는 오는 13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추위 위원 구성을 확정하고 공모에 참여한 인사들을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