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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기자들, 징계 강력반발

기자 2명 두차례 인사위 회부

한형용 기자  2006.09.06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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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사장 금창태)이 기자 7명 징계에 이어 2명을 추가로 지난달 29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인사위원회에 회부, 편집국 기자들이 “인사권 남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윤 모, 노 모 기자는 지난달 22일 인사위원회가 팀장 전원 징계를 예고한 가운데 금 사장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항의표시로 사장실 의자를 편집국으로 옮겨 놓았다.



회사측은 이들을 회사 기물 절취, 시설물 무단 침입, 업무 방해 및 업무 지시 거부, 불법 게시물 부착 등의 징계사유를 들며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들 기자는 회사측 징계사유에 대해 경위서만 전달하고 인사위원회에 모두 불참했다.



이들 기자가 회사측에 제출한 경위서에는 “일방적인 기사 삭제, 국장의 항의 사표 즉각 수리 및 팀장 전원 징계 등 납득할 수 없는 조치를 취하고 있어 이에 항의한다”고 돼 있다.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한 기자는 “회사는 우리 행위를 문제 삼아 징계할 권리가 있으나 금 사장의 행위가 상식을 어긋나고 부당했다는 판단을 바꾸지 않겠다”며 “정당한 권위를 잃은 인물이 시사저널의 대표이사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으로 인해 빚어지는 온갖 모순된 상황이 빨리 끝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사저널 한 경영진은 “사장의 의자를 갖고 간 것은 해프닝이고 애교로 볼 수 있다”면서도 “개인 명의로 벽보를 붙인 것과 경위서에 항의표시를 밝히는 등 행동에 따른 인사위원회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