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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호 사장 신규 법인 설립, 왜?

언론·방송·영화 등 목적 등재 '궁금증'
관계자 "가족 사업 총괄 위한 것"

이대혁 기자  2006.08.23 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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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중호 사장이 지난달 26일 법인 등록한 '제이에이치앤파트너스'의 등기부등본.  
 
일간스포츠 장중호 사장이 지난달 26일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본보가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의 법인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장 사장은 자본금 1억5천만원으로 ‘제이에치앤파트너스’라는 이름의 법인을 등록했다.


현재 3만주인 발행주식도 향후 주당가격 5천원에 총12만주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으로 돼 있다.


여기에 장 사장이 대표이사로 등재된 이 법인의 임원들 또한 일간스포츠의 전·현직 임원들로 구성돼 있다.


‘제이에치앤파트너스’의 사업 목적은 신문의 발행 및 판매는 물론 출판, 방송프로그램 제작, 위성방송, 광고 등 언론 관련 사업과 부동산업, 투자자문업, 국내외 여행업 등 총 38가지의 사업목적이 기재돼 있다.


일간 내부에서는 이런 장 사장의 움직임에 대해 중앙에게 경영권을 넘겨준 장 사장이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간스포츠의 한 기자는 “장 사장은 대외 행사에 가끔 얼굴만 비치는 정도고 연봉제 도입과 관련한 인사평가에 있어서도 중앙일보 출신의 권태정 부사장이 최종평가자로 돼 있는 등 모든 경영 및 대내외 업무를 권 부사장이 맡고 있다”며 “현재 장 사장의 행보로 볼때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추측을 낳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사장 측은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장 사장이 설립한 법인의 이사 중 한명인 일간스포츠 관계자는 “장 사장은 현재 일간스포츠의 모든 회의에 참석하고 보고를 받고 있는 등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 법인 등록은 동생이 그동안 경영해온 여행사와 친척이 경영하던 인쇄소 등 가족들이 경영하던 회사를 통합해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신문발행 및 판매, 방송 프로그램 제작 등 언론관련 사업이 목적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실무자가 사업목적을 잘못 등재해 비롯된 오해이며, 조만간 사업목적을 변경할 것”이라며 “장 사장은 일간스포츠를 제외하고 다른 언론사를 경영하거나 신문을 발행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