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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보도 온라인 주력해야

<기자협회에 바란다> 이관우 한국경제신문 노동조합 사무국장

이관우 한국경제신문 노동조합  2006.08.16 16: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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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관우 사무국장  
 
무엇이 42년을 묵는 것은, 자체 동인(動因)을 얻는 일과 같다. 곱 쌓인 연륜의 힘이다. 그러나 연륜은 불안함을, 무언가 넘어서야 함을 뜻하기도 한다. 불혹(不惑)의 기자협회를 바라보는 심정이 뿌듯함만이 아닌 이유가 이 때문일 것이다.

협회는 기자들의 권익에 충실해야 협회답다. 기자의 고객이 독자라면, 협회의 고객은 기자들이다. 언론사들이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잡기 경쟁에 나서듯, 협회는‘선택과 집중’이란 화두에 좀 더 천착해야 마땅하다.

이런 저런 부대사업과 행사들을 무겁게 이끌다 재원을 소모하느니, 쓸모 있는 회원복지 사업 하나에 집중력을 발휘해 달라는 얘기다. 기자협회보만 해도 그렇다. 대다수 기자들이 인터넷 활용자라는 점에서, 비용을 들여 종이신문을 발행할 이유가 없다.

재원을 아껴 서둘러야 할 일이 기자재교육 지원이다. 1인 미디어시대, 정보 빅뱅시대를 살아가는 기자의 제 1덕목이 전문성이다. 정보 매개자에서, 정보 생산 주체로 탈바꿈하지 않으면 미디어 경쟁에서 생존할 수 없다. 개별 기자들의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은 여전히 가장 큰 관심꺼리이다.

또 다른 부탁은 부디‘글로벌’기자협회가 돼 달라는 당부다. 국내 회원사간 교류와 결속만으로는 갈수록 나라밖 대소사에 관심을 넓히고 있는 기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

‘하고 싶은’말만 숨차게 열거했으니‘해야 할’말이 멋쩍다. 협회 창립 42주년을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