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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서울 KBS본관 앞에서 열린 한·미FTA저지를 위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위한 총파업 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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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은 13일 한·미FTA저지를 위한 하루 총파업을 벌였다. 이번 총파업은 언론노조가 2000년 11월 24일 산별노조로 전환한 이래 처음으로 이뤄졌으며 언론노련 시절 1997년 1월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한 연대파업 이후 9년만이다.
이날 오후2시 서울 KBS본관 앞에서 열린 총파업 대회에는 전국 1백30개 지부에서 1천5백명(주최측 추산)의 언론노동자들이 모여 한·미FTA 저지를 결의했다.
KBS 오태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은 “한·미FTA로 통신시장이 개방될 경우 우리 방송은 다 죽는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계속해서 한·미FTA를 추진한다면 제2, 3의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영호 상임대표는 연대사에서 “통신 주권을 내놓는 것은 나라를 내놓는 것”이라며 “언론노동자가 나서 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 양기환 영화인대책위 대변인, 영화배우 최민식씨 등이 나서 연대사를 발표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총파업 투쟁 선언문을 통해 “한·미FTA는 반민중, 반민족, 반민주, 반공공적”이라며 “우리의 총파업은 가공할 위력의 초국적 자본으로부터 노동자, 서민과 민족과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자위권의 발동이자 저항권의 발동이다”라고 밝혔다.
집회를 마친 언론 노동자들은 국회 앞까지 평화행진을 벌였으며 YTN지부 현덕수 위원장이 낭독한 ‘국회의원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한·미FTA를 막으라는 국민의 명령에 국회의원들이 응하지 않는다면 역사의 죄인으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7일 찬반투표 개표 결과 언론노조 1백30개 사업장(사고 사업장 4개사 제외) 중 1백11개 사업장 1만1천6백81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1%), 8천6백95명이 찬성(74.4%)해 성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