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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시장 개방되면 방송 다 죽는다"

언론노조, 13일 한미FTA저지 총파업 벌여

장우성 기자  2006.07.13 19: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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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서울 KBS 본관 앞에서 열린 전국언론노동조합 총파업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노래패 '꽃다지'의 선창에 맞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13일 서울 KBS 본관 앞에서 열린 전국언론노동조합 총파업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노래패 '꽃다지'의 선창에 맞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위원장 신학림)은 13일 한미FTA저지를 위한 하루 총파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KBS본관 앞에서 열린 총파업 대회에는 전국 130개 지부에서 1천5백명(주최측 추산)의 언론노동자들이 모여 한미FTA 저지를 결의했다.



KBS 오태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은 “한미FTA로 통신 시장이 개방될 경우 우리 방송은 다 죽는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계속해서 한미FTA를 추진한다면 제2,3의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영호 상임대표는 연대사에서 “통신 주권을 내놓는 것은 나라를 내놓는 것”이라며 “언론노동자가 나서 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통신노조협의회 조준상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미FTA의 목표는 국내산업 구조조정이며 이는 노사관계 로드맵과 맞물려 모든 노동자의 해고를 자유롭게 하려는 것”이라며 “두 나라 관료들의 짜고 치기인 한미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130개 사업장에서 1천5백명(주최측 추산)의 언론노동자들이 모여 한미FTA 저지를 결의했다.  
 
  ▲ 이날 집회에는 전국 130개 사업장에서 1천5백명(주최측 추산)의 언론노동자들이 모여 한미FTA 저지를 결의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총파업 투쟁 선언문을 통해 “한미FTA는 반민중, 반민족, 반민주, 반공공적”이라며 “우리의 총파업은 가공할 위력의 초국적 자본으로부터 노동자,서민과 민족과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자위권의 발동이자 저항권의 발동이다”라고 밝혔다.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국회를 향해 평화행진을 벌이고 있다.  
 
  ▲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국회를 향해 평화행진을 벌이고 있다.  
 

 

집회를 마친 언론 노동자들은 국회 앞까지 평화행진을 벌였으며 YTN지부 현덕수 위원장이 ‘국회의원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낭독한 뒤 자진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