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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노조, 위원 3인 출근저지 투쟁

청와대, 3기 방송위원 9명 내정자 발표후 돌입
반대 집회 및 철야농성 시작, 업무 거부

차정인 기자  2006.07.13 1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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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위원회 노조가 청와대의 방송위원 내정자 발표 직후 집회를 열고 부적격자 인사에 대한 출근저지를 위해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 방송위원회 노조가 청와대의 방송위원 내정자 발표 직후 집회를 열고 부적격자 인사에 대한 출근저지를 위해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3기 방송위원 내정자 명단 9명이 확정 발표됐다. 그러나 방송위원회 노조가 일부 인사에 대해 부적격자라며 곧바로 출근 저지 투쟁을 선포하고 나서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청와대는 13일 오후 3기 방송위원 가운데 청와대 몫 3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방송위원 9명이 모두 내정됐다.



청와대가 이날 발표한 청와대 몫 추천인사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상희(77) 이사장과 한국방송협회 마권수(60) 사무총장, 김동기(46) 변호사 등 3인이다.



나머지 6인은 이미 지난달 확정한 대로 국회의장이 교섭단체와 협의해 추천한 광운대 주동황(50) 교수(열린우리당 추천)와 전 중앙방송 전육(60) 사장, KBS 강동순(61) 감사(이상 한나라당 추천) 등 3인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추천 몫의 한국외대 김우룡(63) 교수(한나라당 추천),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임동훈(64) 이사장, 민주언론시민연합 최민희(46) 상임대표(이상 열린우리당 추천) 등이다.



그러나 방송위 노조가 부적격자로 지목해 논란을 빚었던 3인이 포함돼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방송위 노조는 13일 청와대의 발표 후 곧바로 오후 5시부터 집회를 열고 출근 저지 투쟁을 위해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방송위 노조 안원호 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청와대가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지키는 방송위원에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할 수 없는 부적격 인사를 확정했다”면서 “반대 의견을 명백히 밝혔음에도 우리를 시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방송위 노조는 오늘부터 철야 농성을 시작하고 그들의 출근을 온 몸으로 막아낼 것”이라며 “부적격자의 자진사퇴를 위한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방송위 노조가 부적격 방송위원이라고 주장한 인사는 방송협회 마권수 사무총장(편향적 매체시각)과 KBS 강동순 감사(병역면제 의혹, 내부정보 유출의혹), 전 중앙방송 전육 사장(삼성 X파일 의혹, 방송 · 신문 겸영 허용) 등 3인이다.



방송위 노조는 13일 집회를 시작으로 연일 철야 농성을 진행하며 14일부터 업무거부 투쟁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방송계에서는 9명의 방송위원 내정자 가운데 위원장으로 이상희 이사장과 부위원장에 임동훈 이사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상임위원으로는 주동황(최민희), 전육, 강동순 등이 선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