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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구조조정 들어가나

'구조조정 전문가' 박종선씨 기용…추측 무성

장우성 기자  2006.07.05 1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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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노진환 사장의 4일 취임과 함께 박종선 부사장(53)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전에 없었던 부사장 직제가 만들어진데다가, 박 부사장이 금융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우리은행 퇴사 직전까지 기업금융단 단장을 지냈다. 기업금융단은 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기업을 구조조정하고 회생시키는 일이 주 업무다. 현재는 우리은행 내에서 조직이 해체된 상태다. 해당 기업들이 모두 정상화됐기 때문이다.



박 부사장은 구조조정 관련 업무를 두루 거친 뒤 4년 동안 단장을 맡으면서 ‘구조조정 전문가’로 불렸다. 대우건설, 대우일렉트로닉, 하이닉스 등을 맡아 정상화로 이끈 주역이었다.



그의 업무 추진력 또한 정평이 나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단력있고 단호한 스타일이라는 게 주위의 평이다. 직설적인 화법으로도 유명하나 “맡았던 업무 상 말을 돌려할 수 없었던 것 아니냐”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노진환 신임 사장이 은행 측에 경영에 능하고 구조조정을 잘 진행할 수 있는 인물을 부탁했으며 이에 따라 박 부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의 경영 상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박 부사장이 노조와의 만남에서 ‘인적자원보다는 자산구조조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라며 “앞으로 상황 전개에 따라 대처해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