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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언론사 영향력 약화 시켰다"

기사 보충 자료 얻기 위해 포털 뉴스 이용 53.2%
'신문과 방송', '포털 뉴스' 기자 의식 조사

차정인 기자  2006.07.03 13: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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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은 포털사이트의 뉴스 서비스를 주로 기사 보충 자료를 얻기 위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털사이트의 뉴스 서비스가 언론사들의 영향력을 약화 시켰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재단이 발행하는 월간 ‘신문과 방송’ 7월호에 게재된 ‘기자들의 포털 뉴스 인식 조사’에 따르면 기자들은 취재 및 기사 작성 과정에서 보충자료를 얻기 위해 뉴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전체 평균 3.44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통신사의 경우는 평균 2.89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에 경제지와 스포츠지의 경우 평균 3.77점으로 많은 이용이 이뤄지고 있었다.



반면 기사 아이템 선정이나 기사내용, 헤드라인 작성 등에 포털 뉴스 서비스를 의식하느냐의 질문에 대해서는 각각 평균 1.92점과 1.94점, 1.92점의 응답을 보여 거의 인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신사의 경우 헤드라인 작성 시에 포털 뉴스서비스를 의식한다는 응답이 2.94점으로 나타나 다른 언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포털 뉴스 서비스가 언론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질문에서 기자들은 포털 뉴스 서비스가 온라인공간에서 언론사들의 영향력을 약화 시킨 것(1.98점)으로 인식했다. 이와 관련 종합일간지 기자들은 평균 1.66점, 통신사 소속 기자들은 평균 2.50점을 기록해 종합지 기자들이 더 부정적인 관점을 보였다.



또한 기자들은 포털 뉴스 서비스를 하루 평균 57.09분 이용하며, 이용횟수는 10.1회로 조사됐다. 포털 뉴스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점은 ‘취재 전’이 39.5%였으며 ‘기사 송고 후’가 17.0%로 조사됐다. 주로 이용하는 포털 뉴스 서비스는 복수 응답에서 전체의 93%가 ‘네이버’를 꼽았으며 ‘다음’이 45.5%, ‘엠파스’가 12.5% 등의 비율을 차지했다.



언론사가 포털에 뉴스를 공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평균 2.64점으로 약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종합지 기자들 평균이 2.29점으로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통신사 소속 기자들은 평균 3.39점으로 나타나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포털 뉴스 서비스가 제목을 수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매체와 관계없이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신문과 방송’이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오프라인 기자 3천3백여명과 온라인 기자 1백여명 등 총 3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2백1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