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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KBS, 강 감사 비난 목소리 증폭

시사투나잇 제작진, 카메라, 방송기술인 등 성명서

이종완 기자  2006.06.23 16: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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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KBS 강동순 감사가 저술한 ‘KBS와 권력’의 출판을 앞두고 책 내용을 둘러싼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일과 21일 KBS기자협회, 노조, PD협회, 라디오시사프로그램 PD일동 등이 강 감사 책에 대한 비난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22일에는 ‘생방송 시사투나잇 제작진’과 ‘KBS카메라맨협회’, ‘KBS방송기술인협회’ 등도 강도 높은 성명을 발표했다.



‘생방송 시사투나잇 제작진 일동’은 ‘강동순 감사의 책에 대한 시사투나잇 제작진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에서 “강동순 감사의 책에 실명으로 한 장을 할애 받는 영광을 누린 프로그램이 있다”며 “지금처럼 그 책이 진실을 가장해 프로그램의 명예를 짓밟고 제작자의 양심을 유린하는 도구로 사용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좌시하고 있지 만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작인들은 “한 정당의 주장과 한 신문의 기사, 그리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요상한 통계에 의해 ‘시사투나잇’은 졸지에 최악의 편파 프로그램이 되어 버린 것”이라며 “책 출판 이면에 숨겨진 정치적 목적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지만 모든 책임은 강 감사 스스로가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BS카메라맨협회도 ‘강 감사는 KBS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제목으로 “싸집이식 비난으로 노조와 협회 등의 직능단체를 능멸하지 말라”며 “34년간의 KBS생활을 접고 떠나는 강감사에게 마지막 부탁으로 귀하의 저서 ‘KBS와 권력’이라는 거창한 책명을 변경해 줄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 ‘KBS에서 간부로 살아남기’로”라고 질타했다.



같은 날 KBS방송기술인협회는 ‘더 이상 강 감사의 궤변을 듣고 싶지 않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강동순 감사가 보수신문을 통해 KBS회사와 전 직원의 체통을 쓰레기 구덩이로 몰아넣고 있다”며 “강 감사 자신만을 위한 행동을 통해 얼마나 어디까지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은지 모르지만 우리는 강감사의 궤변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KBS보도본부를 비롯한 강 감사의 저서 'KBS와 권력'에 기재된 해당프로그램 제작진 등 이해당사자들은 현재 관련내용을 입수, 명예훼손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법률적 검토에 들어갔으며 책이 출간된 이후 강 감사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을 전개키로 해 파문 확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