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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판·박 대표 피습 집중 '편파적'

<5·31선거 보도 분석> 동아·조선·중앙

장우성 기자  2006.06.01 09: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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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 조선, 중앙의 5·31지방선거 보도들.  
 
  ▲ 동아, 조선, 중앙의 5·31지방선거 보도들.  
 
동아 조선 중앙 등 보수신문들은 선거 닷새 전인 25일부터 30일까지 선거 관련 지면을 여당 비판과 피습 당한 박 대표 관련 보도에 치중했다. 동아는 정부의 정책 비판을 주요 면에 같이 배치했다. 조선은 비교적 선거 보도 비중이 높지 않았다. 중앙은 동아 조선에 비해 선거 보도에 역점을 뒀다.





동아-여당내 갈등 부각…선거후 정계 개편론 비중

25일부터 30일까지 선거일 전 닷새 동안 1면에 실린 선거 관련 기사는 25일자 ‘지씨명의 계좌 2개 추가 확인’과 29일자 박스 기사 ‘김두관씨 ‘정동영 의장 당 떠나라’’였다



판세 분석, 후보 인물 소개, 선거 현장 스케치 등을 제외하고는 여당 내의 갈등과 선거 후 정계 개편론을 무게있게 다뤘다.



선거 기간 내내 내보낸 후보자 FINE 지표 분석을 통해 공약을 검증했으나 그밖에 정책 관련 비중은 약했다.



동아는 선거와 직접 연관은 없지만 여당과 정부에 대한 비판적 기사가 주요 면에 많았다. 정부를 비판하는 25일자 ‘부동산…정부정책도 버블’, 27일자 ‘청와대, 인사 불이익 주겠다’, 29일자 ‘구호뿐인 혁신형 중소기업’이 1면 머리를 장식했다. 26일자에는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는 여당의 기자회견을 ‘집권당의 희한한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5면 머리로 강력히 비판했다.



같은 날 6면에는 ‘노사모’ 해체 논란과 과거사진상규명위에 대응한 친북반국가행위규명위 발족을 선거 관련 기사와 함께 다뤘다.



30일자에는 지방 선거 이후 재산세율 인하를 둘러싸고 야당이 다수인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에 갈등을 점치는 기사를 1면 머리와 6면 해설로 크게 다루기도 했다.



선거에 대한 사설 칼럼은 모두 4건으로 ‘없어질 정당에 표 달라는 열린우리당’ 등 모두 여당 비판에 집중했다.





조선-사설·칼럼 통해 여당·집권세력 비난 신랄



25일자 ‘테러범 지씨, 1백만원 수표로 카드결제’와 26일자 왼편 아래쪽에 작게 처리된 26일자 기사 ‘지씨 명의 빌려주고 5백만원 받아’를 이후로 1면에 선거 관련 기사는 없었다.



서울시 구청장 후보 분석을 제외하고는 피습당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관련 소식이나 여권의 정개개편론과 논쟁을 다룬 기사가 많았다.



30일자에는 퇴원한 박근혜 대표가 대전에서 벌인 유세를 5면 머리와 해설 박스 기사를 통해 크게 소개했다.



기초 단체 외에 정책이나 후보 검증에 대한 기사는 없었으며 동아, 중앙 등 다른 신문에 비해 전체적으로 선거 관련 기사 비중이 크지 않았다.



사설과 칼럼은 여당과 집권세력 비판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

26일자 ‘누가 이 정권을 민주 평화 개혁 세력이라 했나’를 시작으로 27일자 강천석 칼럼 ‘버릇없는 권력에 화난 국민들’, 28일자 사설 ‘여당 분당 싸움 선거 끝나고 하라’, 30일자 사설 ‘정권이 정권 심판 선거로 만들어버린 5·31선거’, 유근일 칼럼 ‘영웅들의 읍소’ 등으로 강도 높게 이어졌다.



중앙-선거 참여 독려 눈길…여당 내분 비판



25일부터 30일까지 계속해서 선거 관련 기사가 1면에 실렸다. 29일자에는 열린우리당 내 정개개편 논쟁을 다룬 ‘통합만이 살 길이라는 사람 더는 당에 있을 이유없다’를 1면 머리로 내보냈다. 30일에는 선거를 하루 앞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막판 선거전을 비중있게 실었다.



유권자에게 필요한 선거 정보를 정리한 ‘똑똑한 유권자의 7가지 참여포인트’를 29일, 30일자에 일러스트와 함께 처리했다.



25일자 ‘메니페스토 참 공약 선택하기’와 ‘학자 기자의 공동 현장 관찰’ 이후에는 정책 검증 보다 박근혜 대표 관련 기사나 여당의 내분을 비판적으로 다룬 기사가 많았다.



사설 칼럼은 다양했다. 27일자에는 여당의 정개개편 논란을 비판한 사설 ‘지방선거에 웬 정개개편 이야기하나’ 를 내보냈다. 29일자에는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주제로 한 이홍구 고문의 ‘투표소에 꼭 가야 할 이유’가 실렸다. 30일자 문창극 칼럼 ‘시험대 다시 오른 한나라’는 눈길을 끌었다. 지방선거 이후 대선까지 한나라당의 행보에 대한 제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