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국 법인이 국내 시사 주·월간지 편집장들을 초청해 중국 현지 공장 등을 견학시킨 것과 관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삼성 중국 법인의 초청으로 국내 7∼10개 주·월간지 편집장들이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소주 지방 쪽 공장 등을 방문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에는 13개 주·월간지 편집장들을 초청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이 중국 현지화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직접 방문해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편집장들의 이번 중국 견학은 삼성 중국 법인이 일체의 경비를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현 시점에서 삼성이 주·월간지 편집장들을 대상으로 한 것에 대해 최근의 그룹 이미지 개선을 위한 장기적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영호 대표는 “일간지가 아닌 주·월간지를 대상으로 했다는 것은 기획성 홍보로 봐야한다”면서 “기획기사를 주로 쓰는 매체와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최근 나빠진 그룹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것으로 당장의 기사를 의식한다기 보다는 장기적 전략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